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 센터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북한이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 자세한 내용은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모시교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, 센터장님. 반갑습니다.
[신범철]
안녕하세요.
중앙위원회 하면 대충 짐작하는데 중앙위원회 뒤에 전원회의가 붙었습니다. 전원회의라는 건 또 어떤 의미인지 설명을 먼저 부탁드립니다.
[신범철]
많은 혼동이 있는데 북한에 있어서 노동당의 최고 기구는 사실상 당대회예요. 이거는 45년에 노동당이 만들어서 7번밖에 안 했어요. 2016년에 개최해서 7기가 시작됐고 그전에는 1980년에 개최했으니까 36년 만에 개최를 했어요. 그래서 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모든 당원들이 참여해야 되니까 어렵기 때문에 상설기구로서 당중앙위원회를 둔 거죠. 그런데 이 중앙위원회도 회기에 따라서는 전체를 다 모으지 않아요. 그런데 이번에는 전체를 다 모아서 전원회의를 개최한 것이고 전원회의를 개최했다는 것은 당 중앙위원들이 있고 당 중앙위원 후보위원들이 있는데 이들까지도 모두 모아서 큰 회의를 한 거죠. 그만큼 노동당 전체의 총의를 모은 것이다 하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
앞서 보도됐습니다마는 어제 이틀째 내용을 읽는데 뒤에 말미에 회의는 계속된다, 이렇게 나와서 이렇게까지 했는데 사흘째 계속되는 데다가 규모도 훨씬 커져서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무엇을 노리는 건지 이것도 궁금합니다.
[신범철]
통상적으로 한 200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아까 화면에 나온 것처럼 800명 정도가 참여를 했다. 그것은 후보위원 말고도 노동당의 주요 구성원들이 다 참여를 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. 그렇게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은 결국 핵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죠. 신년사에서도 그랬고 또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서 연말까지 미국이 변화된 입장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간다. 그런데 미국이 변화된 입장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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